올해의 개인사2-여행
Posted 2024. 12. 30.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올해는 세 번이나 해외에 나갔다 왔다. 2010년에도 그런 적이 있는데, 3월과 5월엔 아내와 뉴질랜드와 스페인을, 10월엔 혼자 미국을 다녀왔다. 3월 뉴질랜드 여행은 우리끼리만 가지 않고 가까이 지내는 JPss 부부와 함께 해서 의미가 있었고, 또 북섬은 여러 번 갔지만 드디어 더 광활하고 스펙터클한 남섬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스페인은 2년 전 헬싱키-파리-피렌체-로마를 다녀오고 두 번째로 밟는 유럽 땅이었다. 두 주간 바르셀로나-그라나다/론도-세비야-마드리드/톨레도를 다니면서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국 시애틀은 9월에 은퇴한 누이를 볼 겸 오랜만에 간 건데, 6년만에 본 누이와 열흘간 여기저기 함께 시간을 보내다 왔다.
여행은 진짜 할 수 있을 때, 한 살이라도 젊을(팔팔할) 때 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느끼고 공감하는 바다. 대개 이왕 가는 김에 두 주 일정을 잡는데, 전반부가 지나면 조금 피곤하고 흥이 덜 나는 게 사실이다. 다음엔 일정을 줄이자 하면서도, 또 모처럼 나왔는데 하면서 일정을 잡는 게 인지상정인가 보다. 내년엔 또 아디를 가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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