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촛불
Posted 2024. 12. 22.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대림절(Advent) 넷째 주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다니던 교회들은 교회력과 절기를 그리 강조하지 않아 성탄절은 이렇게 저렇게 기념해도 대림절이라는 게 있는지도 모르고 덤덤하게 지내왔다. 작년부터 다니게 된 교회가 철마다 바뀌는 교회 절기를 강단의 컬러와 주보로 제대로 알려주는 바람에 비로소 대림절의 의미도 되새기게 되었다.
가을 창조절의 초록색에 이어 12월 대림절은 보라색이다. 강단 벽면에 다섯 개의 큰 촛대가 놓여 매주 예배 시작과 함께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집에서도 대림절 맞이 촛불을 켤 수 있는데, 아직 습관이 안 돼 전에 한두 번 하다 말았다. 두어 주 전에 교회에서 배부하는 달력에 교회 절기들이 나와 있어 내년부터는 좀 제대로 의미를 새기고 싶다.
그런데 가뜩이나 올해 대림절은 탄핵 정국과 맞물리면서 영 엉망이 되고 말았다. 지난 3주간 갑자기 경천동지할 일이 일어나는 바람에 대림절은 제대로 새기지 못한 채 성탄과 연말을 맞게 된다. 성탄 전야 음악회와 성탄 예배가 그 빈자리를 겨우 채워주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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