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상황 400호
Posted 2024. 3. 4.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오래 전에 일했던 월간 <복음과상황>이 3월호로 지령 400호를 맞았다. 91년에 창간된 잡지에 95년부터 04년까지 만 9년을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100호와 10주년 기념호를 만든 게 엊그제 같은데, 30년이 넘어 400호까지 내다니, 놀랄 '놀' 자가 따로 없다.
그만둔 이후엔 그저 매달 받아보기만 했는데, 내가 기자로 뽑고 단행본 편집도 경험하고 복귀한 옥명호 전 편집장(잉클리즈 출판사 대표, 오른쪽)과의 대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랜만에 복상 지면에 복귀했다. 현 편집장인 이범진 기자는 대면해선 처음인데, 야무지게 잡지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둘 다 청출어람이 아닐 수 없다.
대담(내용은 아쉽게도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는 것 같다)은 1월말에 낙원상가 5층에 있는 공익경영센터(NPOpia)에서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 어떤 이슈나 깊이보다는 근무했던 시절의 소회를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작은 선물을 주어서 집에 와 풀어보니 '복음과상황'을 은색으로 새긴 스위스 볼펜 세트가 들어 있었다. 다른 볼펜도 많지만, 책상 위에 꺼내놓고 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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