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글자 찬송
Posted 2024. 3. 11.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
주말에 올해 첫 그친구들(4/22/17) 모임이 있었다. 매년 네 가정이 두세 차례 돌아가며 모여 점심 저녁을 함께하며 삶을 나누는데, 점심 먹고 찬양하는 시간을 먼저 갖는다. 다들 올드 보이들인지라 아무래도 흘러간 CCM이나 익숙한 찬송가에 흥이 오르면 팝송도 두어 곡 함께 부른다.
늘 부르는 노래들만 하는 것 같아 요즘 두 글자 제목의 찬양들이 먾이 불리는 것 같은데, 함께 부르자며 두 곡을 추천해 악보를 올렸다. '화려하지 않아도'로 시작하는 <행복>과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로 시작하는 <은혜>인데, 코로나 기간 중에 후배가 하는 카페에 갔을 때 흘러나와 유튜브로 가끔 검색해 듣곤 했는데, 여성들은 대개들 아는 눈치였다.
두 곡을 부른 후 한 분이 <감사>도 있다며 추천해 함께 불렀다. 세 곡 다 좋았다. 다 같은 사람의 곡인데, 쉽게 공감이 되는 가사에 곡조 또한 따라부르기 좋아 우리네 정서를 잘 파고든 것 같다(약간의 뽕끼도 느껴졌다^^). 이런 노래들은 유튜브에 연주 버전도 있어 작게 틀고 함께 부르니 꼭 세션을 대동한 것 같았다. 음식도, 찬양도, 나눔도 풍성한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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