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s Better Meat 파이
Posted 2024. 4. 15.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호주와 뉴질랜드엔 미트 파이(Meat Pie) 파는 집이 많다. 바삭하면서도 두툼한 파이 속에 미트를 듬뿍 넣은 간단식으로 마트나 휴게소 같은 데서도 판다. 밀포드 사운드를 가려고 1박 하기 위해 이동한 테 아누아에 미트 파이 맛집이 있다는 폴의 추천에 따라 찾아갔다. 줄 서서 먹는 집이라길래 기다릴 각오를 하고 갔지만, 오후에 가서인지 바로 살 수 있었다.
사슴 고기 넣은 1번이 유명하지만 한국인 입맛엔 호불호가 있다고 해서 안전빵으로 양고기와 쇠고기 넣은 걸로 두 개씩 주문했다. 양고기는 아는 맛인 쇠고기와 약간 다른 맛이었는데, 부드러운 게 웬만한 입맛이면 즐길 수 있을 정도였다. 파이도 크고 두툼했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는 맛집인지라 기대를 채울 수 있었다.
"지금은 분주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그저 미트 파이를 먹을 시간"이라는 카피가 인상적이었다. 영어는 기본 폰트에 글자 크기만 달리해도 간지가 나는 것 같다. 남섬 여행도 후반에 접어든지라 그렇지 않아도 마음이 차분해져 있어서 그런지 미트 파이 영접하기 딱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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