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one, Leave one
Posted 2024. 4. 12.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퀸즈타운 근교에 탄광이 있던 오래된 마을 애로우타운(Arrowtown)의 정취와 풍경이 아름답다길래 가 봤다. 이민 초기 마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작은 마을인데, 동네 도서관이 보였다. 도서관 앞엔 작은 책 교환대가 놓여 있는데, 문자 그대로 여기 있는 책 한 권과 내가 갖고 있는 책 한 권을 맞교환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얼마나 오래된 서가인지 낡은 6층 서가엔 제법 책이 꽂혀 있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고 손바뀜이 있었을까. 소설류가 많고, 맨아랫칸엔 DVD도 보였는데, 동네 사람들만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반가운 존재가 되었을 것 같다.
이런 책 교환대는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밀포드 사운드를 가기 위해 하루 머문 테 아나우(Te Anau)의 캠핑 호텔 라운지 한구석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잡지와 보드 게임도 있고, 이곳에 머물던 여행객들이 짐 무게를 줄이기 위해 놓고 가는 책들도 있을 텐데, 여러 나라 언어로 된 책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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