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선물
Posted 2024. 7. 3.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뉴질랜드 펠로십교회 서석민 목사가 와서 분당에서 JP와 함께 만났다. 헤어지기 전에 180cm 정도 되는 두 장신 사이에서 사진을 남겼는데, 활짝 웃는 40대, 50대 사이에 낀 60대가 분위기를 망친 건 아닌가 모르겠다. 아직 안경을 안 끼고 지내는 게 다행인데, 그것도 요즘은 바늘에 실을 꿰기 어려워지고, 아주 작은 글자는 안 보여 조만간 맞춰야 할 것 같다.
서 목사는 뉴질랜드 코스타에서 조장 훈련을 전담해 여러 번 보고 가벼운 교제를 나누다가, 5년 전 펠로십교회 개척 캠프(6/1/19)부터 만남의 횟수가 부쩍 늘었고, 대화의 폭도 넓어졌다. 아무래도 목회자니까 부담없이 만나는 폴이나 해인이네와는 달리 신경이 쓰이고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사귐과 대화를 나눌 참이다.
밥 먹기 전에 서 목사가 선물 봉투를 건넸다. 집에 와서 보니, 마누카 꿀과 그린 홍합(12/1/22)으로 만든 건강 보조제가 들어 있었다. 둘 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것들로, 나의 건강을 챙겨 주려는 배려가 느껴져 고마웠다. 그린 홍합은 30알이 들어 있는데, 아내와 함께 먹어 보름치 무릎 관절에 힘을 주고 있다.^^
그 전날엔 우리집에서 JPss 부부와 만났는데, 우리가 스페인 여행을 하는 동안 두 사람은 로마와 독일로 수도원 여행을 갔었더랬다. 결혼 25주년에 맞은 목회 안식월 3개월을 요긴하게 썼는데, 독일 수도원에서 만들었다는 음료와 말린 차 한 봉지를 가져왔다. 이 또한 우리의 건강과 심기를 챙겨주는 것이겠거니 하고 즐겁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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