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모 특집
Posted 2018. 1. 31.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뉴질랜드엔 2010년 11월에 처음 갔는데, 그 동안 호스트 격으로 나를 맞아준 건 코스타 총무였던 해인이였다. 그 해 여름 미국 코스타를 배우러 온 그와 휘튼 대학에서 우연찮게 한 방을 쓰게 되면서(이번에 그게 박동희 선교사님 작품이란 걸 알았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시카고 여행도 함께 하면서 부쩍 친해져 뉴질랜드 코스타에 처음 가게 된 것이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뉴질랜드, 미국, 한국에서 이렇게 저렇게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작년에 뉴코에 갔을 땐 조금 상황이 달라져 있었다.
조금 늦은 결혼에 첫 아이를 갖게 되면서 매인 몸이 됐고^^, 아이가 갓 백일을 지난 터라 아무래도 가정과 육아가 일순위일 수밖에 없었다. 이 틈새를 매꿔준 친구가 폴과 준식이다. 폴과는 역시 2011년 미국 코스타부터 시작해 미국과 뉴질랜드에서 함께 여행하며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작년 가을엔 아예 전담 마크맨처럼 시간과 마음을 내서 머무는 동안 하나도 불편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앞뒤로 길게 휴가를 내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처럼 망중한(忙中閑)을 보내는 사진들과는 달리 폴은 실제로는 늘 무언가를 하고 있다. 두 돌 가까이 된 아이 아빠인지라 아내와 아이에 대한 부담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해 FAT(Faithful+Available+Teachable) 제자도를 살아내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혼자 힘으로는 쉽지 않고 아내인 솔의 이해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둘이 어떻게 사는지 짐작이 된다. 잘 지내다 온 게 고맙기도 하고, 해를 넘기면서 뉴질랜드 얘기를 하는 김에 그 동안 폴이 나온 것들을 특집으로 모아봤다.
1. 시카고에서 폴을 처음 만나다 (7/2/11) 2. 폴모의 바구니 (12/10/11)
3. 폴모의 월남쌈(12/30/11) 4. 라스베가스에서 해인과 폴모를 만나다 (7/31/12)
5. 귀여운 폴모 (12/30/12) 6. 폴모와 다니엘이 왔다 갔다 (7/22/13)
7. 폴모 부부 (10/8/15) 8. 폴모 2세 (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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