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허하라
Posted 2012. 11.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계원대 정문 지나 오른쪽 두 번째 건물은 디자인관이다. 이 건물의 한 쪽은 모락산으로 바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정문으로 들어오지만, 산책길의 나는 사인암에서 내려와 후문으로 들어와
정문으로 나가기 때문에 왼편에 있는 이 건물 뒷쪽을 통과할 일은 별로 없다. 가끔 산책 코스를
바꿀 때 그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하면서 둘러보는 정도다.
전에도 있었지만, 안 가본 사이에 학생들의 그래피티 낙서가 많이 덧칠해져 있었다. 산을
깎아 만든 담벼락에는 물론이고 건물 1층 외벽에도 화려한 그래피티를 그려놓았다. 없었다면
그냥 쓰레기들이나 쌓여 있으면서 조금 썰렁했을 골목이 조금 시끌벅쩍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렇게 해 놓은 게 더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뭐 내 보기엔 그리 나쁘지 않았다.
곳도 있었다. 학교측에서 몇 번 단속을 했는지 페인트칠을 새로 한 흔적도 보였지만, 그때마다
학생들의 넘쳐흐르는 창작열마저 식힐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피티뿐만 아니라 각종 작품활동
소품들과 재료 쪼가리들이 어지럽게 나뒹굴어 있는 곳도 보인다.
이어진다. 학생들은 정문으로 들어오지만, 산책길의 나는 사인암에서 내려와 후문으로 들어와
정문으로 나가기 때문에 왼편에 있는 이 건물 뒷쪽을 통과할 일은 별로 없다. 가끔 산책 코스를
바꿀 때 그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나 하면서 둘러보는 정도다.
전에도 있었지만, 안 가본 사이에 학생들의 그래피티 낙서가 많이 덧칠해져 있었다. 산을
깎아 만든 담벼락에는 물론이고 건물 1층 외벽에도 화려한 그래피티를 그려놓았다. 없었다면
그냥 쓰레기들이나 쌓여 있으면서 조금 썰렁했을 골목이 조금 시끌벅쩍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이렇게 해 놓은 게 더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뭐 내 보기엔 그리 나쁘지 않았다.
곳도 있었다. 학교측에서 몇 번 단속을 했는지 페인트칠을 새로 한 흔적도 보였지만, 그때마다
학생들의 넘쳐흐르는 창작열마저 식힐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그래피티뿐만 아니라 각종 작품활동
소품들과 재료 쪼가리들이 어지럽게 나뒹굴어 있는 곳도 보인다.
점잖은 학교측에서 붙인 건지, 아니면 그래피티를 그린 친구들이 작품 보호를 위해 붙인 건지
모르겠지만, 한쪽 벽 상단에 <외벽 그래피티 금지, 낙서 금지> 미니 현수막이 생뚱맞게 걸려 있다.
여기선 그래피티가 예술작업이라면 이건 뭐 쨉도 안 돼 보이는데, 왜 이런 걸 걸어놓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실제로 무슨 효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안 어울려도 너~무 안 어울려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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