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School 전
Posted 2013. 1. 1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12월에 계원대 정문 앞에 있는 갤러리 27에서 <After School> 전이 열려 가 봤다. 걸그룹도
아니고, 영화 제목도 아닌 졸업생들의 작품들을 돌아가며 전시하는 기획전이었다. 내가 갔던 날엔
테이블과 의자, 소파 등이 전시되고 있어 볼 만했다.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미대 재학생들의 경우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용적인 작품들이 많지 않은데 반해, 졸업생들의 경우엔 좀 더 실용적인
것들을 전시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다.
길이가 2m가 넘는 긴 테이블인데, 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재단하지 않고 나무의 단면을 있는
그대로 사용해 좌우가 비대칭, 불균형을 이루면서도 회의나 식사를 위한 용도에는 하등 지장이
없어 보이는 준수한 작품이었다. 소비자나 고객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물론
내 스타일은 아니다.
요즘 너무 TV를 보는 것 같아 거실에서 오래된 소파를 치우고 거실 중앙에 2m나 조금 더
되고, 폭도 어느 정도 있는 테이블을 놓아서 가족 독서실처럼 꾸밀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가 선호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테이블은 크레이트 배럴(Crate & Barrel)이나 이케아 같은
데서 파는 약간 은은한 컬러가 칠해진 실용적인 원목 또는 집성목 테이블이다. 둘 다 우리나라엔
없어 이런 분위기를 내면서 값도 적당한 걸 홍대앞 목공소에서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2층엔 의자 몇 개와 좌탁 두세 개가 전시돼 있었는데, 앉는 쪽은 화이트로 통일하고 등판은 블랙,
그린, 오렌지 세 컬러로 칠해 모던한 느낌을 주는 의자 여섯 개가 넓은 공간을 거의 혼자 차지하면서
조명과 함께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이런 느낌, 우리 사람 사랑해 마지 않는 바이다.^^ 다섯 개는
한데 모여 있는데, 하나만 대표처럼 박스 위에 조금 높게, 떨어져서 전시돼 있는 이유는 뭘까.
컬러 의자 다섯 개가 작은 좌탁을 중심으로 마루 위에 놓여 있는데, 발걸음을 옮기면서 각도를
조금 달리해서 바라보니 느낌이 달랐다. 위와 아래 사진 가운데 어느 게 더 마음에 드는가? 등받이
컬러가 없었다면 둘 다 단조로운 그림이 됐을 텐데, 컬러 매칭이 잘돼 분위기를 살리는 것 같았다.
음~ 내 경우엔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고 둘 다 좋았다. ^^
아니고, 영화 제목도 아닌 졸업생들의 작품들을 돌아가며 전시하는 기획전이었다. 내가 갔던 날엔
테이블과 의자, 소파 등이 전시되고 있어 볼 만했다.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미대 재학생들의 경우
아이디어는 좋지만 실용적인 작품들이 많지 않은데 반해, 졸업생들의 경우엔 좀 더 실용적인
것들을 전시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다.
길이가 2m가 넘는 긴 테이블인데, 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재단하지 않고 나무의 단면을 있는
그대로 사용해 좌우가 비대칭, 불균형을 이루면서도 회의나 식사를 위한 용도에는 하등 지장이
없어 보이는 준수한 작품이었다. 소비자나 고객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물론
내 스타일은 아니다.
요즘 너무 TV를 보는 것 같아 거실에서 오래된 소파를 치우고 거실 중앙에 2m나 조금 더
되고, 폭도 어느 정도 있는 테이블을 놓아서 가족 독서실처럼 꾸밀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내가 선호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테이블은 크레이트 배럴(Crate & Barrel)이나 이케아 같은
데서 파는 약간 은은한 컬러가 칠해진 실용적인 원목 또는 집성목 테이블이다. 둘 다 우리나라엔
없어 이런 분위기를 내면서 값도 적당한 걸 홍대앞 목공소에서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
2층엔 의자 몇 개와 좌탁 두세 개가 전시돼 있었는데, 앉는 쪽은 화이트로 통일하고 등판은 블랙,
그린, 오렌지 세 컬러로 칠해 모던한 느낌을 주는 의자 여섯 개가 넓은 공간을 거의 혼자 차지하면서
조명과 함께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이런 느낌, 우리 사람 사랑해 마지 않는 바이다.^^ 다섯 개는
한데 모여 있는데, 하나만 대표처럼 박스 위에 조금 높게, 떨어져서 전시돼 있는 이유는 뭘까.
컬러 의자 다섯 개가 작은 좌탁을 중심으로 마루 위에 놓여 있는데, 발걸음을 옮기면서 각도를
조금 달리해서 바라보니 느낌이 달랐다. 위와 아래 사진 가운데 어느 게 더 마음에 드는가? 등받이
컬러가 없었다면 둘 다 단조로운 그림이 됐을 텐데, 컬러 매칭이 잘돼 분위기를 살리는 것 같았다.
음~ 내 경우엔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고 둘 다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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