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쓰레기통
Posted 2013. 1. 27.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여행지에서 유심히 관찰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쓰레기통인데, 도시마다 장소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컬러나 문구 등에 차이가 있어 눈에 자주 띄는 것 같다. 이곳을 전부터 찾으시던 분들 가운데 이번엔 씨가 왜 두 달이 지나도록 쓰레기통 이야기를 안 하나 궁금해 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거리에 놓인 쓰레기통은 일단 몸체는 다크 브라운으로 안정감을 주면서 뚜껑은 눈에 띄는 화려한 색인데, 투입구도 동그랗고 큼지막하게 돼 있다. 몸통에 새긴 도시 슬로건 Absolutely Positively Wellington은 Hi, Seoul!쯤 되는 셈인데, 역시 한 수 위다.
코스타가 열린 와이카토(Waikato) 대학은 해밀턴(Hamilton) 시에 있는데, 대학의 호숫가 산책로에 놓인 하늘색 쓰레기통엔 도시를 아름답게 유지하자는 평범한 슬로건이 새겨 있었다. 그래도 삼각형 스티커 형태로 만든 거나 가운데에 나무 그림을 넣은 게 심심해 보이지 않으면서 용도에 잘 맞아 보였다.
와이카토 대학 체육관 안엔 헬스 센터도 있어 이용객들이 물병을 버리거나 하는 용도로 커다란 회색 쓰레기통 두 개가 구석에 놓여 있었다. 위에서 뚜껑을 들어올려 버리게 돼 있는데, 역삼각형 스티커에 ENVIRO BIN이 써 있다. enviro는 environment의 약자일 테고, bin은 뚜껑 달린 상자 정도로 볼 수 있으니 환경 쓰레기통으로 풀면 되겠다. 우리의 재활용 쓰레기통쯤으로 보면 될듯. 혹시 다른 나라의 쓰레기통이 궁금하신 분들은:
● 뉴질랜드 - 대접 받는 쓰레기통 (11/25/10) ● 시카고 - 꼭 필요한 것 두 가지 (7/26/11) ● 대만 - 자원회수 쓰레기통 (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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