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풍의 공간연출
Posted 2013. 6. 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6월 들어 여름 기운이 몰려오는 가운데 벌써 학기말이 되어 가는지, 갤러리 27에서는
계원대 학생들의 과제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에는 공간연출과 학생들의 작품인데, 잘은
몰라도 미술과 건축 경계에 있어 다른 전공들에 비해 보기 편하고 볼 게 많았다.
이 학교 학생들의 작품에서 몇 년째 눈에 띄는 건, 고흐를 모티브로 한 게 많다는 것.
고흐가 만만한 건지, 아니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건지, 학생들의 선호도가 압도적인지, 그것도
아니면 교육적으로 활용할 게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흐 풍의 작품들은 보기도
편해서 좋다.
해바라기로 다리를 장식한 프로방스 풍의 미니 테이블과 의자가 문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아주었다. 고흐의 침실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듯한 작품도 눈에 들어왔는데, 고흐가
오늘날 한국에 살았다면 이런 방이었으리라고 생각한 걸까. 그러고보니 나도 저런 방에
살면 좋겠군.^^
어떤 학생은 고흐가 자기 방에 와서 피아노를 친다면 어땠을지를 상상하면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작품노트를 남겼다. 건반이며, 그림으로 장식한 보면대가 온통 고흐풍이다.
화가인 고흐가 음악을 연주한다는 발상이 재밌는데, 그가 연주하면 어떤 음악이 나왔을까.
모르긴 해도 그림 못지 않은 독특한 연주를 들려주지 않았을까.
전시장 중앙 벽면과 그 앞엔 지도교수의 커다란 작품이 놓여 있었는데, 개발되기 전의
서울 청계천 풍경을 재현해 놓았다. 벽면의 스케치 그림들을 기초로 공간에 리얼리티가
느껴지는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어 클라이언트들에게 어필하는 게 이 전공의 특징 같았다.
계원대 학생들의 과제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에는 공간연출과 학생들의 작품인데, 잘은
몰라도 미술과 건축 경계에 있어 다른 전공들에 비해 보기 편하고 볼 게 많았다.
이 학교 학생들의 작품에서 몇 년째 눈에 띄는 건, 고흐를 모티브로 한 게 많다는 것.
고흐가 만만한 건지, 아니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건지, 학생들의 선호도가 압도적인지, 그것도
아니면 교육적으로 활용할 게 많은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고흐 풍의 작품들은 보기도
편해서 좋다.
해바라기로 다리를 장식한 프로방스 풍의 미니 테이블과 의자가 문앞에서 관람객들을
맞아주었다. 고흐의 침실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듯한 작품도 눈에 들어왔는데, 고흐가
오늘날 한국에 살았다면 이런 방이었으리라고 생각한 걸까. 그러고보니 나도 저런 방에
살면 좋겠군.^^
어떤 학생은 고흐가 자기 방에 와서 피아노를 친다면 어땠을지를 상상하면서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작품노트를 남겼다. 건반이며, 그림으로 장식한 보면대가 온통 고흐풍이다.
화가인 고흐가 음악을 연주한다는 발상이 재밌는데, 그가 연주하면 어떤 음악이 나왔을까.
모르긴 해도 그림 못지 않은 독특한 연주를 들려주지 않았을까.
전시장 중앙 벽면과 그 앞엔 지도교수의 커다란 작품이 놓여 있었는데, 개발되기 전의
서울 청계천 풍경을 재현해 놓았다. 벽면의 스케치 그림들을 기초로 공간에 리얼리티가
느껴지는 미니어처 작품을 만들어 클라이언트들에게 어필하는 게 이 전공의 특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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