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에서 청계산까지
Posted 2013. 10. 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9월을 보내면서 점심 때 근 한 달만에 모락산 사인암에 오르니, 꾸물거리던 날씨가 막
기지개를 마치고 환히 밝아지려 하고 있었다. 하늘에 구름이 두껍게 깔렸으면서도 아주
맑은 날 만큼은 아니어도 저 멀리 북한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게 좋은 날씨였다.
숨을 고르면서 아이폰을 꺼내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본다. 왼쪽에 보이는 산본 수리산부터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관악산이고, 오른쪽 능선 꼭대기 살짝 가려져 있는 데가 청계산
정상이다(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보인다^^). 실제로 보면 180도까지 펼쳐지진 않지만, 이렇게
길게 잡아보니 사인암이 확실히 전망이 좋은 봉우리라는 걸 알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은 초광각 화면을 선사하는 대신에, 원근감이나 높이는 다소 왜곡한다.
실제 풍경은 사진에 보이는 것과 조금 다른데, 그냥 디카로 찍으려면 두세 장은 이어 붙여야
하는 걸 한 장면 속에 집어넣어주니, 신기하다. 디카에도 파노라마 기능이 있지만, 이상하게
거의 안 썼는데, 아이폰은 툭 하면 파노라마로 찍어보니 이건 무슨 현상인지 모르겠다.
남들은 이런 건 블로그보다 페북에 그때 그때 바로 올려 즉각적인 반응을 잘도 얻던데,
다른 사람 걸 보는 건 잘해도 습관이 안 되어선지, 아니면 별 마음이 없어선지 안 하고 묵혀
두었다가 블로그에나 올리게 된다. 아무래도 S맹인 것 같다.^^
기지개를 마치고 환히 밝아지려 하고 있었다. 하늘에 구름이 두껍게 깔렸으면서도 아주
맑은 날 만큼은 아니어도 저 멀리 북한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게 좋은 날씨였다.
숨을 고르면서 아이폰을 꺼내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본다. 왼쪽에 보이는 산본 수리산부터
가운데 제일 높은 봉우리가 관악산이고, 오른쪽 능선 꼭대기 살짝 가려져 있는 데가 청계산
정상이다(클릭해서 확대해 보면 보인다^^). 실제로 보면 180도까지 펼쳐지진 않지만, 이렇게
길게 잡아보니 사인암이 확실히 전망이 좋은 봉우리라는 걸 알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은 초광각 화면을 선사하는 대신에, 원근감이나 높이는 다소 왜곡한다.
실제 풍경은 사진에 보이는 것과 조금 다른데, 그냥 디카로 찍으려면 두세 장은 이어 붙여야
하는 걸 한 장면 속에 집어넣어주니, 신기하다. 디카에도 파노라마 기능이 있지만, 이상하게
거의 안 썼는데, 아이폰은 툭 하면 파노라마로 찍어보니 이건 무슨 현상인지 모르겠다.
남들은 이런 건 블로그보다 페북에 그때 그때 바로 올려 즉각적인 반응을 잘도 얻던데,
다른 사람 걸 보는 건 잘해도 습관이 안 되어선지, 아니면 별 마음이 없어선지 안 하고 묵혀
두었다가 블로그에나 올리게 된다. 아무래도 S맹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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