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한 행위
Posted 2013. 9.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9월 들어 한결 선선해진 날씨로 사인암에 올라갔다 오는 길이 좀 수월해졌다. 더위가
완전히 물러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철과는 달리 이마에만 조금 땀이 흐를 뿐 몸엔
땀이 나지 않는 게 살 것 같다. 다시 등산의 계절이 온 것이다.^^
등산로 초입 나무 사이에 전엔 안 보이던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산림 내 취사 행위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금지돼 있고, 위반 시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를 담고
있었다. 다른 산에선 종종 보던 내용인데, 4백 미터가 채 안 되는 동네산인 모락산에 이런
현수막이 걸린 건 요 몇 년 사이에 처음 봤다.
누군가가 산에서 버너로 라면을 끓이거나 고기를 구워 먹었던 모양인데, 라면 생각이
나면 보온병에 뜨거운 물 싸 와서 컵라면이나 먹거나 커피나 타 마실 일이지, 굳이 버너로
불을 피우는 배짱을 부리는 이들이 간간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걸 전문용어로 졸라 치사한 일이라고 부른다. 굳이 산림법을 동원해 과태료
운운하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런 건 하지 말아야 하고, 이런 사람들
보면 혀만 끌끌찰 게 아니라 다들 뭐라고 한 마디씩 해서 얼굴 뜨뜻하게 해 줘야 한다.
완전히 물러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철과는 달리 이마에만 조금 땀이 흐를 뿐 몸엔
땀이 나지 않는 게 살 것 같다. 다시 등산의 계절이 온 것이다.^^
등산로 초입 나무 사이에 전엔 안 보이던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산림 내 취사 행위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금지돼 있고, 위반 시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경고를 담고
있었다. 다른 산에선 종종 보던 내용인데, 4백 미터가 채 안 되는 동네산인 모락산에 이런
현수막이 걸린 건 요 몇 년 사이에 처음 봤다.
누군가가 산에서 버너로 라면을 끓이거나 고기를 구워 먹었던 모양인데, 라면 생각이
나면 보온병에 뜨거운 물 싸 와서 컵라면이나 먹거나 커피나 타 마실 일이지, 굳이 버너로
불을 피우는 배짱을 부리는 이들이 간간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걸 전문용어로 졸라 치사한 일이라고 부른다. 굳이 산림법을 동원해 과태료
운운하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런 건 하지 말아야 하고, 이런 사람들
보면 혀만 끌끌찰 게 아니라 다들 뭐라고 한 마디씩 해서 얼굴 뜨뜻하게 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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