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더하다 전
Posted 2013. 12.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지난 가을 계원대 산업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이 갤러리 27에서 열렸다. 전시회 타이틀은
<상상을 더하다>. 세로로 길게 내건 현수막 앞머리에 하이브리드(Hybrid)란 말을 적어 놓은
걸로 봐서 전통적이거나 모범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이것저것확그냥막그냥
섞거나 껴안은 디자인을 보여주려나 했다.
하이브리드란 말에 내 예상치나 기대치가 컸던지, 막상 전시된 작품들은 대체로 튀지
않고 차분한 것들이었다. 변종, 잡종 디자인을 실험해 보기엔 졸업작품전이란 현실의 무게가
크게 작용했던듯, 실생활에 바로 유용하게 쓰일 만한 것들이 갤러리를 채우고 있었다.
높아지는 부작용이 초래된다. 모르긴 해도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 가구들일
터인데, 실용성까지 겸비된 작품들은 하나쯤 갖고 싶단 생각을 하게 만든다. 쓸모가 많아
보이는 개성 있는 책상 두 개가 특히 눈길과 마음을 끌어당겨 한참 그 앞에서 살펴봤다.
IT 관련 작품도 있었는데, CD나 DVD 또는 블루레이를 작동시키는 멋진 기기가 눈에
띄었다. 몇 개의 기능이 있는 복합기 같았는데, 스마트폰을 함께 디스플레이 한 걸로 볼 때
서로 연결되는 기능을 살린 것 같았다. 매끈하고 날렵해서 기능과 관계 없이 거실이나
서재 한 구석에 전시용으로 놔도 멋지겠단 생각이 들었다.
<상상을 더하다>. 세로로 길게 내건 현수막 앞머리에 하이브리드(Hybrid)란 말을 적어 놓은
걸로 봐서 전통적이거나 모범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이것저것확그냥막그냥
섞거나 껴안은 디자인을 보여주려나 했다.
하이브리드란 말에 내 예상치나 기대치가 컸던지, 막상 전시된 작품들은 대체로 튀지
않고 차분한 것들이었다. 변종, 잡종 디자인을 실험해 보기엔 졸업작품전이란 현실의 무게가
크게 작용했던듯, 실생활에 바로 유용하게 쓰일 만한 것들이 갤러리를 채우고 있었다.
작품들을 보면서 약간의 상상력은 더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높아지는 부작용이 초래된다. 모르긴 해도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디자인 가구들일
터인데, 실용성까지 겸비된 작품들은 하나쯤 갖고 싶단 생각을 하게 만든다. 쓸모가 많아
보이는 개성 있는 책상 두 개가 특히 눈길과 마음을 끌어당겨 한참 그 앞에서 살펴봤다.
거실 테이블과 미니 옷장도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데다 컬러로 포인트를 잘 주어서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펴 보게 해 주었다. 가구 디자인의 트렌드가 뭔지 알 수는 없지만,
실용성과 편리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작품들이었다. 좀 더 상상을 더한 포스트모던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몇 개 더 있었으면 좋은 비교가 됐을 텐데, 졸업 후 취업시장에서
통할 작품들에 신경을 쓴 것처럼 보였다.
IT 관련 작품도 있었는데, CD나 DVD 또는 블루레이를 작동시키는 멋진 기기가 눈에
띄었다. 몇 개의 기능이 있는 복합기 같았는데, 스마트폰을 함께 디스플레이 한 걸로 볼 때
서로 연결되는 기능을 살린 것 같았다. 매끈하고 날렵해서 기능과 관계 없이 거실이나
서재 한 구석에 전시용으로 놔도 멋지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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