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대학의 버스 디자인
Posted 2013. 12.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사무실 앞에 있는 계원대학은 디자인과 미술대학이다. 영문 이름도 미국에서 이 방면으로
유명한 SAD(School of Art & Design)와 유사하게 KSAD라 붙이고, 캠퍼스 공간도 아담하지만
운치가 있으며. 현수막이나 이런저런 안내판 등에서 잘 디자인된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지하철 4호선이 인덕원에 있어 서너 정류장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해서 학교 버스 몇 대를
일정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는 버스 외관을 새로 디자인 해서 싹 바꾸었다.
누가 미대 아니랄까봐 꽤 수려하고 세련돼 보이는데, 아마도 스쿨 버스 외관 디자인으로는
첫 손가락에 꼽힐만한 멋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
기본적으로 미술을 하는 대학생들답게 놀라(play)는 것을 핵심으로 내세우면서 자신들이
지향하는 몇 가지 가치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잘 정리해 놓았다. play도 어떤 차는 블랙으로,
또 다른 차엔 화이트로 크게 써놓아 발랄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Lifestyle-Joy
Art-Experiment
Communication-Dream
Media & Technology-Talk
Space-Human
실제로 이 대학을 다니면 정말로 이런 걸 보고 배우고 익힐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가치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만으로도 나름대로 이 대학이 지향하고 추구하는 것들을
짐작해 볼 수는 있겠다. 요즘 대학들, 확실히 우리 때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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