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rld 66 - 방문국 지도
Posted 2013. 12.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create your own visited country map
지난달에 페이스북에서 재밌어 보이는 자료가 보이길래 클릭해 들어가서 해 보니 이런
지도가 나왔다. <My World 66>이란 사이트인데, 대륙별로 자신이 방문한 국가들에 체크한
다음 지도를 그려보라는 키를 치면 그 나라들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해 주는 서비스였다.
한국을 포함해 내가 가 본 나라는 모두 12개국, 전세계 국가의 5%였다.
아무래도 아시아에 집중돼 있고. 대양주의 뉴질랜드와 아프리카 남단의 남아공을 가 본
덕에 6대륙 중 4대륙을 밟아봤다. 아직 이웃해 있는 중국은 이상하게도 갈 기회가 없었고,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남미는 아직 미답지로 남아 있다.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순으로 많이 갔고, 그 다음으로 각각 세 번씩 간 일본,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순이지만,
이 지도엔 횟수 표시는 안 된다.
88올림픽 이후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대학생들의 배낭 여행이 가능해졌는데, 우리 세대는
아쉽게도 그 혜택을 입지 못했다. 87년에 결혼해 신혼여행도 제주도가 고작이었다. 89년부터
단기선교여행이 시작되고, 90년대 들어 붐을 이루기 시작했는데, 그 덕에 동남아 가는
비행기로 첫 해외여행을 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만든 사이트인지라 방문한 주를 표시해 보는 메뉴도 있는데, 실제로 가 봤거나
경유하는 공항에서 몇 시간이라도 그 주의 땅을 밟은 곳을 표시해 봤더니 27%에 해당하는
14주라며 아래 지도가 나왔다. 이 중에서 공항 밖에서 실제로 며칠이라도 지낸 곳은 9개 주다.
심심들 하실 때 조금 다녀보신 분들은 한 번 체크해 보시고, 많이 다니지 않은 분들은
가고 싶은 나라를 표시한 지도를 마음에 새기면서 가게될 날을 꿈꿔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미국만 아니라 우리나라 시군별로 이런 지도를 만들어 보게 하는 앱이 있으면 재밌을 것 같다.
부끄럽게도 국내도 안 가 본 곳 투성이라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
create your own personalized map of the USA
'I'm wandering > Joy of Discov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공디자인 시범가로 (2) | 2013.12.27 |
---|---|
상상을 더하다 전 (2) | 2013.12.24 |
영종도 풍경 (2) | 2013.12.09 |
디자인 대학의 버스 디자인 (2) | 2013.12.02 |
엉뚱한 호칭 (2) | 2013.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