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풍경
Posted 2013. 12. 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인천공항은 멀기도 하거니와 출입국과 관련해서만 가서 주변에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주일 오후에 귀국하는 아내를 맞이하는 날엔 마음이 급했던지^^ 두 시간쯤 일찍 가서 모처럼
공항 주변 해변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제일 처름 들린 곳은 신도와 장봉도 가는 배가 들고 나는 삼목 선착장.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큰 여객선이 오가는데, 장봉도까진 왕복 6천원을 받고, 3만원을 주면 차도 싣고 갈 수 있었다.
마침 들어오는 배가 있어 지켜보니 주일 오후라서 그런지 거의 30대의 자동차가 빠져나오고
있었다. 내리는 사람들의 복장은 대개 등산과 낚시와 관련된 아웃도어 패션들이었다.
선착장 주변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이들이 일정 간격으로 낚싯대를 몇 개씩 세워놓고 시간을
주고 망둥어 등을 낚고 있었다. 개중에는 가족 단위로 온 이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중장년층
남성 강태공들이 많았다. 찌가 흔들리면 풀었던 릴을 잽싸게 당겨보지만, 내가 본 너댓 번 중에
물고기가 끝까지 물려오는 경우는 딱 한 번 있었다. 물고기들의 촉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30분쯤 머물며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두 번째 들린 곳은 왕산 해수욕장과 을왕리 해수욕장.
영종도에 있는지 알았는데, 붙어 있는 용유도 해변들이었다. 조개구이 집들이 즐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왕산 해수욕장 해변이 맘메 들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걸어봤다. 마침
오후의 해가 수평선 바로 위에서 수면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거잠포 포구인데, 바다 위에 잔뜩 떠 있는
낚시배들과 섬들이 한데 어울려 있는 게 장관이었다. 실미도와 무의도도 가깝다는데 비행기
도착 시간이 되어서 공항 쪽으로 차를 돌렸다. 아이폰5로 찍은 사진들인데, 실제보다 푸른
빛이 많이 나오게 찍혔다.
주일 오후에 귀국하는 아내를 맞이하는 날엔 마음이 급했던지^^ 두 시간쯤 일찍 가서 모처럼
공항 주변 해변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제일 처름 들린 곳은 신도와 장봉도 가는 배가 들고 나는 삼목 선착장.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큰 여객선이 오가는데, 장봉도까진 왕복 6천원을 받고, 3만원을 주면 차도 싣고 갈 수 있었다.
마침 들어오는 배가 있어 지켜보니 주일 오후라서 그런지 거의 30대의 자동차가 빠져나오고
있었다. 내리는 사람들의 복장은 대개 등산과 낚시와 관련된 아웃도어 패션들이었다.
선착장 주변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이들이 일정 간격으로 낚싯대를 몇 개씩 세워놓고 시간을
주고 망둥어 등을 낚고 있었다. 개중에는 가족 단위로 온 이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중장년층
남성 강태공들이 많았다. 찌가 흔들리면 풀었던 릴을 잽싸게 당겨보지만, 내가 본 너댓 번 중에
물고기가 끝까지 물려오는 경우는 딱 한 번 있었다. 물고기들의 촉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30분쯤 머물며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두 번째 들린 곳은 왕산 해수욕장과 을왕리 해수욕장.
영종도에 있는지 알았는데, 붙어 있는 용유도 해변들이었다. 조개구이 집들이 즐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왕산 해수욕장 해변이 맘메 들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걸어봤다. 마침
오후의 해가 수평선 바로 위에서 수면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거잠포 포구인데, 바다 위에 잔뜩 떠 있는
낚시배들과 섬들이 한데 어울려 있는 게 장관이었다. 실미도와 무의도도 가깝다는데 비행기
도착 시간이 되어서 공항 쪽으로 차를 돌렸다. 아이폰5로 찍은 사진들인데, 실제보다 푸른
빛이 많이 나오게 찍혔다.
'I'm wandering > Joy of Discov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을 더하다 전 (2) | 2013.12.24 |
---|---|
My World 66 - 방문국 지도 (2) | 2013.12.13 |
디자인 대학의 버스 디자인 (2) | 2013.12.02 |
엉뚱한 호칭 (2) | 2013.11.24 |
의외의 복병 (6) | 2013.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