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OWE V에서

어제부터 토요일까지 분당에 있는 할렐루야교회에서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National Consultation

of World Evangelization, NCOWE V 엔코웨 파이브로 읽는다)가 열리고 있다. 선교사들과 선교단체 

지도자들 수백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개신교 선교 125주년을 기념해 <하나님의 선교행적 찾기 - 

125년 한국교회와 선교>를 주제로 좌담, 집회, 발제와 논찬, 분과토의 등을 하고 있다. 

이런 자리에 가면 오랜만에 만나 안부를 나누는 이들이 있게 마련이다. 고등부 시절 지도해 주시던

김병선 선교사님(당시 전도사, 현재 GP 선교회 국제대표)을 만났다. 74년과 75년에 우리교회에 

부임한 이 분은 목소리도 크고 모든 게 활달하고 아이디어도 풍부해 고등부 시절을 재밌게 보내게

도와주셨다. 특출한 열심은 결국 선교사가 되셔서 인도네시아에서 오래 일하시다가 귀국해 모교회 

담임목사로 5년 일하시더니 다시 선교 현장을 택하셨다.  

선교전략회의는 지난 몇 년 간의 한국선교 동향과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익하다.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몸 담고 있진 않은 터에 많은 정보와 자료를 얻게 된다. 8월호 편집과 토요일 출국준비로

어제 오후와 오늘 오전 세션만 참가하고 돌아온 게 아쉽다.

어제 등록하면서 받은 자료집이 허술해 실망했는데, 알고 보니 전체모임 자료와 54개 분과 발제와 

논찬이 CD로 함께 제공됐다. 두꺼운 책자를 제공하는 것보다 좋은 시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