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인사
Posted 2010. 7. 3. 01:21, Filed under: I'm traveling/KOSTA USA직항 국적기가 편하긴 하지만 비싸 미국 비행기를 골랐다. 보통은 동경에서 서너 시간 경유하는데, 델타가 이번에 디트로이트를 경유해 미국 다른 도시들로 연결되는 스케줄을 내놓았다. 1시간 남짓 경유하니 거의 직항과 마찬가지다. 3월에 일찌감치 발권해 세금 포함해 백만원대 초반의 좋은 가격에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오후 출발이라 다른 때보다 조금 여유가 있다. 보통은 아침 비행기라 새벽같이 출발해야 해 밤을 새우다시피 하곤 했는데, 이번엔 조금 낫다. 조금 전에 네델란드가 브라질을 깨는 이변이 있었다.
코스타 대회는 7년만이다. 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내리 가다가 직장을 옮긴 후론 몇 번 사양했는데, 25주년을 맞게 된다길래 최근의 흐름이 궁금하기도 해서 가게 됐다. 화수목 사흘간 오후에 같은 제목의 강의를 네 번 하게 된다. 석박사 과정의 유학생 1,200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휘튼 대학은 빌리 그래함과 에콰도르에서 순교한 짐 엘리엇을 배출한 복음주의권의 대표적인 대학으로 빌리 그래함 센터가 캠퍼스 안에 있다. 캠퍼스도 고풍스럽고, 반딧불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전에는 대학 구내에서 인터넷 사용이 어려웠는데, 요즘은 괜찮다고 하니 가능하면 거기서도 블로그를 통해 소식을 전하려 하는데(아마 이용권을 구입하는 형식일 것이다) 실제 형편이 어떨지 장담할 순 없다. 일단 여기서 블로그 식구들에게 출국 인사를 드린다. 모두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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