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Bookmark
Posted 2016. 3. 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북마크는 나라마다 모양이나 스타일이 다양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밑도 끝고 없는데,
그래도 미국 것만 언급하고 뉴질랜드 북마크를 빼놓으면 조금 서운하다. 2010년부터 3년간
11월 하순이면 열흘에서 두 주 정도 뉴질랜드 코스타를 가곤 했는데, 그러면서 그곳에 사는
청년들과 부쩍 친해졌다. 그 중 몇몇과는 뉴질랜드는 물론이고 미국과 한국에서도 만나는
절친한 관계가 됐는데, 그들에게 받아 간직하고 있는 작은 선물 가운데 하나가 북마크다.
몹쓸 기억력 탓에 받은 지 몇 해 안 지났는데도 누구에게서 받은 건지, 어떤 상황에서
받은 건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 미안하지만(So sorry!^^), 어쨌든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부드러운
까만색 천 위에 뉴질랜드 나무 고사리(Tree Fern) 이파리가 수로 새겨져 있으면서 위에는
술이 달려 있고, 다른 건 마오리 민속촌이 있는 유명 관광지 로토루아의 기념품으로,
얇은 나무에 마오리 문양이 새겨 있다.
둘 다 흔하고 평범한 북마크가 아니어서 조금 있어 보이고 폼이 나는데^^, 나보다는
아내가 더 좋아해 주로 아내가 사용하고 있다. 마침 지난주 월-목 나흘간 EBS 여행 프로
<세계탐구여행>은 뉴질랜드 편으로 지질학자가 출연해 북섬과 남섬의 빼어난 풍경을 화산,
바위, 간헐천 등 지질학적 시각에서 보여주었는데, 뉴질랜드 자연은 참 멋지고 볼만 했다.
언제 다시 가게 될지 모르지만, 잊을 수 없는 풍경과 추억들을 북마크로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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