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Check List
Posted 2016. 11. 2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목요일판 한겨레 매거진 esc는 세 면에 걸쳐 커버 스토리로 꼰대를 다루었다. 꼰대 유형과
대처법, 꼰대 방지 10계명 등을 흥미롭게 다뤘는데, 나이가 나이니만큼 은근히 걱정이 됐다.
체크 리스트 20개를 풀어보니 아리까리한 것 포함해 얼추 3-6개가 나왔는데 꼰대의 싹이 트고
있는 모양이다.^^ 심심하거나 시간이 남을 때 한 번씩 해 보시길. (검색해 보니 많이 알려진
자료였는데, 모르고 있었다.)
1. 사람을 만나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한테는 반말을 한다.
2. 대체로 명령문으로 말한다.
3. 요즘 젊은이들이 노력은 하지 않고 세상 탓, 불평불만만 하는 건 사실이다.
4. "○○란 ○○○인 거야"식의 진리명제를 자주 구사한다.
5. 버스나 지하철의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이들에게 "비켜라"고 말하고픈 충동이 인다.
6. 후배의 장점이나 업적을 보면 자동반사적으로 그의 단점과 약점을 찾게 된다.
7. "내가 너만 했을 때" 얘기를 자주 한다.
8. 나보다 늦게 출근하는 후배가 거슬린다.
9. 고위공직자나 대기업 간부, 유명 연예인 등과의 개인적 인연을 자꾸 얘기하게 된다.
10. 커피나 담배를 알아서 대령하지 않거나 회식 자리에서 삼겹살을 굽지 않아 기어이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후배가 불쾌하다.
11. 낯선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후배에게는 친히 제대로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12.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하라고 해놓고 나중에 보면 내가 먼저 답을 제시했다.
13. 옷차림이나 인사예절도 근무와 연관된 것이므로 지적할 수 있다.
14. 내가 한때 잘나가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15. 연애사와 자녀계획 같은 사생활의 영역도 인생선배로서 답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는다.
16. 회식이나 야유회에 개인 약속을 이유로 빠지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
17. 내 의견에 반대한 후배는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
18. 미주알고주알 스타일로 업무를 지시하거나 확인한다.
19. 아무리 둘러봐도 나보다 더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20. 아이들에게도 배울 게 있다는 원론에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뭘 배워본 적은 없다.
0-3 성숙한 어른 4-7 꼰대의 싹이 트고 있음
8-15 꼰대 경계경보 발령 16-20 자숙기간 필요
- 미국 창의리더십센터 보고서 "권위적이지 않은 상사가 되려면"
(How to be the Boss without being the B-word(Bo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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