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기록하는 새로운 도구들
Posted 2016. 12.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촛불도 들고 손팻말도 들어올리고, 함성도 지르고 행진도 하지만, 광장에 나온 이들이 하는 게
또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어 페북이나 인스타, 카톡 등에 올리는 일이다. 나야 하루 이틀
있다가 블로그에 올리는 정도지만, 요즘은 아예 라이브로 자기 주변 현장을 방송하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페북에 이런 기능이 있는 모양인데, 그리 어렵지 않으면 한번 해볼 참이다.^^
그래서 그런지 시위 현장을 다니다 보면 신기한 장비를 들고 다니는 이들도 눈에 띈다. 길게
뽑아 연결해 쓰는 셀카봉은 기본이고, 운집한 군중들 가운데서 현장의 생생한 풍경과 소리를 담기
위해선지 비디오와 오디오 관련 전문장비 비슷한 도구들을 사용하는 이들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언론매체는 아니어도 역사의 현장과 순간을 나름대로 기록, 중계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 사이에서 5미터는 족히 될듯 싶은 장대로 눈길을 끄는 이가 있었는데, 위에 카메라를
장착해 좀 더 넓은 범위를 담아내려는 것 같았다. 아마도 리모컨으로 조정하는 장치인 모양인데,
눈높이에서 찍는 사진들과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았다. 아직 허용이 안 되겠지만, 이러다가 드론이며
각종 신기술을 장착한 새로운 장비들이 속속 선을 보이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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