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잠자리
Posted 2017. 8.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행지난 주말 이성산 가는 길에 고추잠자리를 봤다. 내가 본 건 아니고, 먼저 본 아내가 알려준
것이다. 한낮의 햇빛이 강해 사진이 잘 나올까 싶었지만, 디카의 줌을 당기며 몇 장 찍었는데,
다행히 움직이지 않고 협조해 주어 선명한 몸체를 담을 수 있었다.^^ 주로 혼자 다니면서 눈에
띄고 익숙한 것들만 보게 되는데, 아내와 함께 걸으면 색다른 풍경이며 장면들을 접하게 될 때가
종종 있어 즐겁다.
며칠 전엔 막내가 거실 베란다 창에 못 보던 게 있다며 알려주어서 찍게 된 사진이 있다.
여름 내내 매미 한두 마리가 날아와 철퍼덕 주저앉아 목 놓아 울어대던 자리인데, 날개도 없어
보이는 저 놈은 어떻게 저 높이까지 기어왔나 모르겠다. 8월의 마지막날이니 아직 9월 더위가
좀 남아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올여름도 이렇게 지나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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