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산행 목표
Posted 2011. 1. 1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
검단산으로 올라가다가 곱돌약수터를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면 평평하고 넓은 공간이
나오면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토요일 오후 로즈매리는 합창 연습하러 가고, 혼자
검단산을 찾았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올라갈 때는
그냥 가고, 내려올 땐 중간까지 아이젠을 착용했다.
나오면거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한다. 토요일 오후 로즈매리는 합창 연습하러 가고, 혼자
검단산을 찾았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군데군데 쌓여 있었다. 올라갈 때는
그냥 가고, 내려올 땐 중간까지 아이젠을 착용했다.
헐떡 고개를 타박타박 그러나 쉬지 않고 오르니 정상이다. 그러고보니 검단산 정상부는
꽤 넓은 평지다. 연초에 주말이라 눈이 곧 올 것 같은 날씨임에도 등산객들이 많았다. 대개
정상에 이르면 배낭에서 꺼내건 막걸리 한 사발을 사든 뭔가를 먹는다.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땀 흘리고 올라온 보람을 맛보는 것이다.
꽤 넓은 평지다. 연초에 주말이라 눈이 곧 올 것 같은 날씨임에도 등산객들이 많았다. 대개
정상에 이르면 배낭에서 꺼내건 막걸리 한 사발을 사든 뭔가를 먹는다.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땀 흘리고 올라온 보람을 맛보는 것이다.
로즈매리와 올 땐 나도 커피를 타 먹거나 사과나 귤을 꺼내 먹지만, 혼자 올 때는 별로
땡기지 않아 그냥 물 한 모금 정도 축이거나 그것도 생략하곤 한다. 처음 산에 오르기 시작할
땐 물 두 병도 모자랐지.^^
땡기지 않아 그냥 물 한 모금 정도 축이거나 그것도 생략하곤 한다. 처음 산에 오르기 시작할
땐 물 두 병도 모자랐지.^^
한두 주 사이에 전엔 없던 것이 정상에 두 개나 생겼다. 몇 달 전엔 정상 이쪽 저쪽,
그러니까 하남 방면과 양수리쪽에 전망 데크만 세워놨는데, 이번에 가 보니 데크에서
바라보이는 전망 사진을 크게 붙인 다음 주요 포인트에 말풍선을 달아 놓았다.
내겐 익숙한 풍경들이고 지점들이지만, 처음 오는 이들에겐 요긴한 안내가 될 것
같았다. 나도 다른 산을 가면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쯤이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 하다가 전망도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거든.
같았다. 나도 다른 산을 가면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쯤이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 하다가 전망도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거든.
하남 건너 서울은 용마산-아차산에 북한산-도봉산이 펼쳐지고, 도심으로 가면 남산도
보인다. 양수리(두물머리) 방면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고, 저 멀리 중미산-유명산-
용문산-백운봉 등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올해도 검단산-예봉산, 그리고 모락산 말고
서울과 근교의 주요 산과 안 가 본 산 합해 10-15개는 올라보련다. 할 수 있겠지?
신년모임에서 포님 부부랑 태백산부터 가기로 했다.
보인다. 양수리(두물머리) 방면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고, 저 멀리 중미산-유명산-
용문산-백운봉 등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 올해도 검단산-예봉산, 그리고 모락산 말고
서울과 근교의 주요 산과 안 가 본 산 합해 10-15개는 올라보련다. 할 수 있겠지?
신년모임에서 포님 부부랑 태백산부터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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