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화이트
Posted 2022. 11. 24.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뉴질랜드에 오면 하루에 기본 세 잔은 플랫 화이트(Flat White)를 마신다. 라떼보다 유유를 납작하게 깔아 이런 아름이 붙은 이 커피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여러 나라에 퍼졌고, 몇 해 전부터는 한국 커피샵들(11/1/19)에서도 메뉴에 올라 있다. 라떼와의 차이는 그림이 도움이 될 것이더(5/30/19).
식당에 가면 메뉴 주문하기 전에 커피부터 시키는데, 다 마시면 마치 물을 채워주듯 한 잔 더 하겠느냐고 물어온다. 물론 공짜는 아니어서 멋모르고 땡큐 하면 함께 청구될 것이다.^^ 코스타가 열리는 와이카토 대학에서도 그냥 지나갈 수 없는데, 연못가 봉고 카페에서 한 잔 마시는 것도 맛이 괜찮다.
우유가 들어가 아메리카노처럼 아주 뜨거운 편은 아닌데, 묘하게 중독된다. 나는 잘 구별하지 못하지만, 플랫 화이트도 원두에 따라 예민하게 맛과 향을 구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어쨌든 두어 잔 마시다 보면 아, 이제 뉴질랜드에 와 있구나를 실감하게 되니, 일종의 통과의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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