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에서 받은 롤링 페이퍼
Posted 2012. 1. 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Kiwi NewZealand
뉴질랜드 코스타는 4, 5백 명 정도 되는 규모도 그렇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운영, 그리고 강사 접대 등에서 순수하고 훈훈한 구석이 적지 않은데, 3박4일을 다 마치면 강사들에게 전달되는 참가자들의 롤링 페이퍼에서도 풋풋한 정이 느껴진다.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사람을 감동시키는 구석이 있다. 몇 가지 인상적인 코멘트를 옮겨본다.
- 지금까지 신앙서적을 많이 접하지 않았는데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 주시고 책 가운데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은 information으로 책을 읽지 않아도 읽은 것 같이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소개와 세미나가 약간 도움이 된 것 같다. 워낙 Christian Book Reading에 대한 정보나 강조가 없던 차에 젊은 친구들에게 지적 자극을 준 것 같아 보람 있었다.
- 목소리가 진짜 멋있으세요! 근데 소개하는 책은 다 읽으신 건가요?
첫 구절만 봐선 왕팬이 생긴 줄 알았는데, 어랍쇼! 이 친구 은근히 강단이 있네. 헤이, 친구! 걱정말고 실제로 그 책을 들어서 페이지들을 넘겨보게나. 저자들은 내가 소개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걸세.
- 그냥 뉴질랜드로 이민오시면 안 될까요?
어쩌라고! 뉴질랜드가 나랑 궁합이 잘 맞는 것 같긴 하지만, 지금은 가끔 보면서 서로 그리움을 간직하는 신비주의가 좋을 것 같다네.
- 오늘 세미나 너무 잘 들었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편견들, 어려움들 명확하게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실용적인 제안들, 코스타 끝나고 세상에 나갔을 때 꼭 사용하겠습니다.
오, 정말 그렇다면 세미나 제목 그대로 Don't Just Stand There!
- QTzone을 통해 너무 하루하루 QT가 달콤해요.
뜨아~ 졸지에 남의 잡지 이름을 바꿔놓다니.^^ QTzone이 아니라 QTzine인데.. 근데 QTzone도 우리말로는 <큐티 좋네>로 읽을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작명이로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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