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눈이 조금밖에 안 남았군
Posted 2013. 1. 31.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다시 포근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아침 기온도 영상이어서 이런 날이 이삼일 계속되면
산길은 지난 번처럼 엉망진창이 될 터인데, 다행히(?) 낮 기온이 아침 기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바람에 산길은 여전히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
이젠 아주 응달을 제외하곤 볕이 잘 드는 경사면은 거의 눈이 녹았다. 춥기도 대단했지만,
눈도 많이 내려 올해는 겨울 내내 눈산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역시 변화무쌍한 날씨는
눈세상의 지배를 시한부로 정해 둔 것 같다.
하산길의 계원대 후문 쪽 낙엽들이 푹신하게 쌓여 있는 경사면엔 드문드문 눈이 남아
있었다. 내려오면서 보니 왼쪽이나 오른쪽 할 것 없이 눈이 10%도 안 남아 있다. 이런 날씨가
지속되고 며칠 뒤에 다시 가 보면 저런 흔적들도 거의 찾아 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경사면과는 달리 등산로엔 눈이 하나도 안 남아 있고,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흙먼지마저
살짝 나는 게 꼭 봄이 오기 직전의 풍경 같다. 물론 흙길 아래엔 아직 덜 녹은 얼음이 남아 있다.
그저 눈길의 얼음마냥 미끄럽지 않을 뿐이지, 여전히 그 속으론 겨울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조심하지 않거나 발을 잘못 디뎌 엉덩방아라도 찧으면 제법 아플 것 같다.
새해 첫 달이 우물쭈물하는 가운데 벌써 다 지나갔다. 주중의 점심 산책은 그런대로 했지만,
주말 산행은 거의 못 했다. 추위에 꾀도 나고, 없던 모임도 생기는 바람에 짬이 잘 안 났다. 안
가본 새로운 산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늘 다니던 동네산들에도 발걸음을 못 했다. 2월에는
조금 나아지려나 모르겠다.
산길은 지난 번처럼 엉망진창이 될 터인데, 다행히(?) 낮 기온이 아침 기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바람에 산길은 여전히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
이젠 아주 응달을 제외하곤 볕이 잘 드는 경사면은 거의 눈이 녹았다. 춥기도 대단했지만,
눈도 많이 내려 올해는 겨울 내내 눈산을 볼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역시 변화무쌍한 날씨는
눈세상의 지배를 시한부로 정해 둔 것 같다.
하산길의 계원대 후문 쪽 낙엽들이 푹신하게 쌓여 있는 경사면엔 드문드문 눈이 남아
있었다. 내려오면서 보니 왼쪽이나 오른쪽 할 것 없이 눈이 10%도 안 남아 있다. 이런 날씨가
지속되고 며칠 뒤에 다시 가 보면 저런 흔적들도 거의 찾아 보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경사면과는 달리 등산로엔 눈이 하나도 안 남아 있고,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흙먼지마저
살짝 나는 게 꼭 봄이 오기 직전의 풍경 같다. 물론 흙길 아래엔 아직 덜 녹은 얼음이 남아 있다.
그저 눈길의 얼음마냥 미끄럽지 않을 뿐이지, 여전히 그 속으론 겨울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조심하지 않거나 발을 잘못 디뎌 엉덩방아라도 찧으면 제법 아플 것 같다.
새해 첫 달이 우물쭈물하는 가운데 벌써 다 지나갔다. 주중의 점심 산책은 그런대로 했지만,
주말 산행은 거의 못 했다. 추위에 꾀도 나고, 없던 모임도 생기는 바람에 짬이 잘 안 났다. 안
가본 새로운 산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늘 다니던 동네산들에도 발걸음을 못 했다. 2월에는
조금 나아지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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