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지천이다
Posted 2013. 4. 1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환절기 감기로 골골하다가 날이 조금 풀린 수요일 점심때 사인암을 올라갔다 왔는데,
진달래가 지천이었다. 매우 흔하다는 뜻을 지닌 지천은 한자로 어떻게 쓸까? 뜻으로 봐선
地天이나 至川을 쓸 것 같은데, 뜻밖에도 至賤이라고 쓴다. 지천은 공간 개념은 아니고,
너무 흔해서 천할 정도라 그리 쓴다고 한다.
진달래만 무성했다. 그러고보니 집앞 검단산이나 예봉산도 그렇고 진달래는 산 아래와 중턱,
정상 부분까지 널리 분포하는데 비해서. 개나리는 아랫쪽에서만 피었던 것 같다.
봄이 오는 걸 맨처음 알려주었던 노란 산수유와 생강나무 꽃은 개나리, 진달래 같은
화려한 봄꽃의 등장과 함께 자리를 비켜주고 있다. 오늘 산책을 하면서 온 산을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진달래 때문에라도 새삼 봄꽃의 대표 주자는 진달래라는 걸 절감했다.
사전은 至賤으로 써야 한다지만, 4월 진달래는 地天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진달래가 지천이었다. 매우 흔하다는 뜻을 지닌 지천은 한자로 어떻게 쓸까? 뜻으로 봐선
地天이나 至川을 쓸 것 같은데, 뜻밖에도 至賤이라고 쓴다. 지천은 공간 개념은 아니고,
너무 흔해서 천할 정도라 그리 쓴다고 한다.
등산로 초입엔 개나리가 한창이었다. 그러나 개나리는 아랫쪽에서만 활발할 뿐 조금
진달래만 무성했다. 그러고보니 집앞 검단산이나 예봉산도 그렇고 진달래는 산 아래와 중턱,
정상 부분까지 널리 분포하는데 비해서. 개나리는 아랫쪽에서만 피었던 것 같다.
봄이 오는 걸 맨처음 알려주었던 노란 산수유와 생강나무 꽃은 개나리, 진달래 같은
화려한 봄꽃의 등장과 함께 자리를 비켜주고 있다. 오늘 산책을 하면서 온 산을 분홍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진달래 때문에라도 새삼 봄꽃의 대표 주자는 진달래라는 걸 절감했다.
사전은 至賤으로 써야 한다지만, 4월 진달래는 地天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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