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호칭
Posted 2013. 11. 2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가끔 팔자에 없는 목사 칭호를 들을 때가 있다. 출판 일을 하지만, 사역단체 이름에
목회자가 들어가다 보니 외부인들이 볼 땐 대표라면 으레 목사이겠거니 하는 것이다.
여기에 헤어 컬러며, 나이, 외모 등에 목회자 삘이 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목회자이겠거니 하며 대접을 받으니 영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요일에 기독교 성결교단(기성)과 청년사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행사가
열렸다. 기성 교단은 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통합, 기독교 감리회(기감) 등과 함께 대표적인
교단 가운데 하나인데, 전국에 2,700여 개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선릉역에 있는 교단
총회회관에 마련된 테이블과 순서지에도 영락없이 내 직함은 목사.^^
가끔 교회들의 초청으로 강의할 일이 생길 때도 열에 일곱 여덟 번은 목사로 소개되곤
하는데, 초대하는 쪽에서는 별 확인 없이 당연히 목사이겠거니 하고 불러주기 때문이다.
개교회뿐 아니라 연합운동이나 이런저런 회의석상에서도 목사로 불리기도 하고, 목사라고
인쇄돼 나올 때도 있는데, 대략 난감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저 허허 웃으면서 목사가 아니라고 말하면 될 일 아니냐 하겠지만, 때론 바로잡을
시간이 없거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을 땐 그냥 눈 딱 감고 본의 아니게 잠시 목사가 되기도
했다.^^ 어떤 경우엔, 내가 목사가 아니라 하면 초청한 사람의 입장이 조금 곤란해질 때도 있어
그냥 그렇게 소개 받은 다음에 적절한 기회를 봐서 아니라 하는데, 그마저 어려울 땐 그냥
이것도 운명이겠거니 하고 자리가 끝나기를 고대하는 수밖에.
목회자가 들어가다 보니 외부인들이 볼 땐 대표라면 으레 목사이겠거니 하는 것이다.
여기에 헤어 컬러며, 나이, 외모 등에 목회자 삘이 나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연히
목회자이겠거니 하며 대접을 받으니 영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요일에 기독교 성결교단(기성)과 청년사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행사가
열렸다. 기성 교단은 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통합, 기독교 감리회(기감) 등과 함께 대표적인
교단 가운데 하나인데, 전국에 2,700여 개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선릉역에 있는 교단
총회회관에 마련된 테이블과 순서지에도 영락없이 내 직함은 목사.^^
가끔 교회들의 초청으로 강의할 일이 생길 때도 열에 일곱 여덟 번은 목사로 소개되곤
하는데, 초대하는 쪽에서는 별 확인 없이 당연히 목사이겠거니 하고 불러주기 때문이다.
개교회뿐 아니라 연합운동이나 이런저런 회의석상에서도 목사로 불리기도 하고, 목사라고
인쇄돼 나올 때도 있는데, 대략 난감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저 허허 웃으면서 목사가 아니라고 말하면 될 일 아니냐 하겠지만, 때론 바로잡을
시간이 없거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을 땐 그냥 눈 딱 감고 본의 아니게 잠시 목사가 되기도
했다.^^ 어떤 경우엔, 내가 목사가 아니라 하면 초청한 사람의 입장이 조금 곤란해질 때도 있어
그냥 그렇게 소개 받은 다음에 적절한 기회를 봐서 아니라 하는데, 그마저 어려울 땐 그냥
이것도 운명이겠거니 하고 자리가 끝나기를 고대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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