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 북마크
Posted 2013. 12. 16.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온라인 서점이 생긴 이후 주로 알라딘에 책을 주문하는데, 책을 골라 장바구니에 넣고
주문 버튼을 누르면 가끔 이런저런 상품을 함께 구입하겠느냐는 메시지가 뜬다. 대단한 건
아니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사은품으로 자기네 로고를 넣은 머그나 탁상 칼렌다 등이다.
사은품답게 공짜로 주면 좋겠는데, 책 주문하면서 쌓아놓은 마일리지 천 점이나 2천 점
정도를 차감하고 함께 받겠느냐는 것이다.
일종의 미끼 상품으로, 따로 돈을 내야 하는 게 아니라서 웬만하면 클릭해서 책과 함께
받곤 하는데, 이번엔 화려한 꽃 무늬가 새겨진 마그네틱 북마크 2종이었다. 길쭉하지 않고
가로 세로 4cm 정도 되는 정방형에 앙증맞은 크기로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했다. 모양이
예뻐서 당장 필요한 건 아니지만 천 마일리지를 삭감하고 받아 아내와 g에게 하나씩 주었다.
살짝 돌출돼 다음에 찾기 편하다.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엔 오륙년 전에 LA에 갔다가 서점에
들려 마침 빌립보서 4장 13절이 기록된 게 눈에 띄길래 5불 정도 주고 구입해 둔 게 있다.
3.5×10cm 크기라 보통 북마크보다는 작은데, 쓸만 하다. 이 구절의 매력이나 마력 때문에
산 건 아니고^^, 처음 보는 마그네틱 기능이 신기해서 사 둔 것이다.
알라딘은 매년 탁상 칼렌다를 두어 종 만드는데, 올해는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테마로 하더니, 내년은 세계의 작가들을 테마로 해서 한 달 전쯤에 다른 책들 주문하면서
2천 마일리지 삭감하고 주문했다. 아직까지 일정관리를 아이폰으로 하지 않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탁상 칼렌다에 기입하기 때문에 올해도 그랬듯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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