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화석 - 어~떻게?
Posted 2014. 5. 14.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
곤지암 화담숲을 거닐다 보면 크고 멋진 분재들이 전시된 야외 분재원이 나오는데, 그곳을
지나자마자 나무인지 돌인지 구분이 안 돼 보이는 돌나무들이 서 있다. 규화석 또는 규화목(硅化木)
이라 부르는데, woodstone이라고도 하고, 숲을 이룰 정도로 많이 있는 곳은 petrified forest라고
부르기도 하는 나무화석들이었다. 나무가 땅에 묻히면 대부분 석탄이 되지만, 열과 압력이
맞지 않으면 단단한 돌덩이로 변화되면서 이렇게 암석화된 나무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개콘 식으로 말하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나무면 나무고,
돌이면 돌이어야지 둘이 합해진 돌나무라는 게 실제로 가능하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규화석의 존재를 몰랐던 나는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서도 모조품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들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볼만 했다. 그 중 몇 개는 매끈하게 잘라 둥그런 나무의자 모양을 하고 있었다.
하나하나가 볼만 했지만,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아무래도 각진 모양으로 마치
남해나 제주도 해상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 아니 돌,
아니 나무돌이었다. 사람이 손을 댄 건지 확인할 순 없었지만, 자연 그대로 이런 모양을
형성한 거라면 대단한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돌이 원래 나무였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고목처럼 가운데가 파여 있고, 파인
데는 아직 석화(石化)가 덜 진행됐는지 나무에 가까웠다. 그러니까 위에서 속을 보면
나무에 가깝고, 밖에서 겉을 보면 돌에 가까운 신기한 형상이었다. 만지지 말라고 했지만
도저히 안 믿겨져서 살짝 겉을 만져봤는데, 돌처럼 미끈했다. 화담숲은 나무들도 볼만
했지만, 이 규화석들만으로도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어지는 숲이었다.
지나자마자 나무인지 돌인지 구분이 안 돼 보이는 돌나무들이 서 있다. 규화석 또는 규화목(硅化木)
이라 부르는데, woodstone이라고도 하고, 숲을 이룰 정도로 많이 있는 곳은 petrified forest라고
부르기도 하는 나무화석들이었다. 나무가 땅에 묻히면 대부분 석탄이 되지만, 열과 압력이
맞지 않으면 단단한 돌덩이로 변화되면서 이렇게 암석화된 나무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개콘 식으로 말하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나무면 나무고,
돌이면 돌이어야지 둘이 합해진 돌나무라는 게 실제로 가능하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규화석의 존재를 몰랐던 나는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서도 모조품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들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볼만 했다. 그 중 몇 개는 매끈하게 잘라 둥그런 나무의자 모양을 하고 있었다.
하나하나가 볼만 했지만,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아무래도 각진 모양으로 마치
남해나 제주도 해상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나무, 아니 돌,
아니 나무돌이었다. 사람이 손을 댄 건지 확인할 순 없었지만, 자연 그대로 이런 모양을
형성한 거라면 대단한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이 돌이 원래 나무였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고목처럼 가운데가 파여 있고, 파인
데는 아직 석화(石化)가 덜 진행됐는지 나무에 가까웠다. 그러니까 위에서 속을 보면
나무에 가깝고, 밖에서 겉을 보면 돌에 가까운 신기한 형상이었다. 만지지 말라고 했지만
도저히 안 믿겨져서 살짝 겉을 만져봤는데, 돌처럼 미끈했다. 화담숲은 나무들도 볼만
했지만, 이 규화석들만으로도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어지는 숲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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