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서점 신간 코너
Posted 2014. 11. 9.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Viva Hongkong한동안 외국 나갈 일이 생기면 가장 가고 싶은 곳 중 하나가 서점이었다. 처음엔 새로 나왔거나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기독교 서적을 보고 싶어 기독교 서점을 방문하곤 했는데, 자연스럽게 일반 서점 구경하는 일정을 짧게라도 잡곤 했다. 눈에 띄는 책 몇 권을 사 오기도 했는데, 최근엔 어느 서점이든 그냥 구경하다 오는 일이 많아졌다.
시내에 있는 서점을 따로 찾아가기도 하지만, 쇼핑몰 안에 서점이 있는 데도 많아져 우연히 발길이 닿기도 한다. 이번 홍콩 여행에서도 쇼핑 센터 한 곳과 시내 서점 한 곳, 그리고 공항 서점에서 잠깐씩 시간을 보냈다. 잡지, 디자인, 카드와 문구류 코너와 함께 빠뜨리지 않는 게 신간 코너다. 동선이 찾기 쉬워 오며가며 눈에 들어온다.
길게 있다 오지 않아 주로 책 표지와 제목들을 보다가 두세 권은 뒷표지와 목차까지 펼쳐보는 식이어서 그야말로 아이 쇼핑에 그치는 수박 겉핥기식의 매우 불충분한 서점 나들이지만, 그래도 책을 구경하고 만져보고 펼쳐보면서 서점의 공기를 쐬는 것만으로도 안온한 느낌을 선사받는다.
홍콩 서점들의 신간 코너엔 다른 데와 마찬가지로 신간 소설들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뉴스를 장식하던 스포츠와 영화계 대중 스타들의 이름도 보이고, 하루키 영문판과 도킨스, 피케티, 키신저 같은 여러 분야 낯익은 저자들이 보인다. 책등들 사이로 표지가 보이도록 디스플레이 해 놓은 책들이 서점에서 미는 책들이란 걸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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