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레드불을 마셔봤다
Posted 2015. 7. 8. 00:00, Filed under: I'm traveling/Colorful Chicago코스타를 마치고 금요일 오후에 시카고 다운타운 바람을 쑀다. 휘튼대학에서 다운타운까진 돌아가는 참가자의 차를 얻어탔고(테네시주로 돌아가는 조상희 형제 부부가 친절하게도 조금 돌아가는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린다), 왕년의 랜드마크 윌리스 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목적지인 미시간 스트릿 워터타워까지 서너 시간 정도 걸으며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가 151번 버스를 타고 유니온 역에 내려 기차로 휘튼에 다시 돌아갔다.
일년만에 시카고 거리를 걷다가 마침 레드불 시음 행사 차량과 언니들을 만났다. 한눈에 봐도 눈에 띄도록 레드불 탱크 모형을 장착한 차에서 내린 언니들은 등에 시원한 레드불 배낭을 매고 지나가는 이들에게 한 캔씩 나눠주는 시음 행사를 벌이고 있었다. 이런 거 안 받아 먹을 내가 아니잖은가.^^ 금발 언니에게 한 캔을 받아 기분 좋게 들이켜주었다.
그동안 레드불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딱히 마셔볼 기회는 없었는데, 게토레이 비슷한 맛에 특별한 건 없었다. 시카고에서 레드불을 마셔보다니, 레드불이 시카고 불스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건가 잠시 궁금했지만, 별 건 없을 것이다. 휘튼에 돌아와 간사평가회에 앉아 있다 보니 피곤도 이길 겸 잠도 쫓을 겸 한 캔씩 마시는 분위기던데, 글쎄, 이런 늘씬한 언니들이 공짜로 준다면 당연히 한번 더 마셔줄 용의는 있지만^^, 굳이 돈 내고 사 먹을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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