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리아
Posted 2016. 8. 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어떤 새로운 물건이나 정보, 지식 또는 소식을 남들보다 일찍 접하거나 활용하는 사람을 일컬어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라 부른다. 천성이 잽싸지 못해 스마트폰 같은 IT 하드웨어적인 건 한참이
지나 쓰게 돼도 뉴스나 책 같은 건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뒤늦게 듣게 되고,
한동안 들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는 말이 하나 생겼다.
지난주 토요일 한겨레 1면 톱과 3-4면 전면은 듣보잡(설마 이 말도 모르시진 않겠지만^^) 단어
하나가 온통 지면을 장식했다. 팟캐스트에서도 이 논쟁을 다루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했는데, 생판
모르는 신조어에 적응 안돼 들으면서도 어리둥절까진 아니어도 어리버리 해야 했다. 내가 접하는
온오프라인 매체들이 이런 사정이니, 내가 안 보는 것들까지 확대하면 제법 시끄러운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았다. 전 같으면 바로 따라잡았을 텐데, 순발력이 많이 떨어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이 단어가 생경하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검색이나 신문 찾아 보는 즐거움을 뺏지 않기 위해
여기서 주저리너저리 설명은 자제하고, 다만 디씨인사이드-일베-미러링-여혐(남혐) 같은 역시 생소할지
모를 사이트나 개념들과 연관이 있다는 정도만 살짝 언급해 두겠다. 뭐 이런 거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신문이 커버스토리로 다루고 한쪽 구석에선 꽤나 시끄러운 모양이니 가볍게
곁눈질 정도 해 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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