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좋으면 다 좋은겨
Posted 2010. 8. 31. 15:52,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8월의 마지막날이라 음악방송들은 끝과 시작에 대한 멘트와 선곡을 한다. 아침 출근길애
끝이 좋으면 다 좋은겨(All's well that ends well)라는 작품을 세익스피가 남겼다는 말을 들었다.
맞는 말이다. 올 8월은 내남이 한가지로 더위와 비로 내내 피곤했는데, 어느새 끝날이 왔다.
주일 오후 다산유적지에서 팔당대교 오는 길, 그러니까 옛 6번 국도변 담벼락에 써 있는
사랑 낙서를 봤다. 그 중 하나는 안타깝게도 사랑의 유효기간이 있었는지 벌써 끝난 사랑이었다.
한 달도 못 간 사랑, 99%의 사랑, 한쪽 이름만 쓸 수 있는 사랑.
내일이면 벌써 9월이란 게 실감이 안 나지만, 이번주 내리는 비가 가을을 몰고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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