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즌
Posted 2010. 9. 1. 13:16,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가을이 슬그머니 찾아왔다. 아직 한낮은 여름을 지나고 있지만, 산책길에 흐르는 땀이 지난
여름과는 다른 걸 느낀다. 한마디로 기분 좋은 땀이 흐르는 것이다. 지난 여름의 끈적끈적하고
지치게 만드는 땀이 아니라. 개운하고 가쁜하게 맺혀 느낌도 좋다.
시나브로 가을학기가 시작된 대학가엔 취업이란 글자가 부쩍 눈에 띄기 시작한다. 현수막도
취업과 관련된 것들로 바뀌었다. 이 대학은 취업율이 좋은 편이라는데, 그래도 만만하진 않을
것이다. 지차체에서 내건 건 역시 약간 구름 잡는 느낌을 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 사무실에서도 올 가을에 한두 명을 뽑을 계획인데, 뽑히기도 어렵지만 뽑는 일도 쉽지
않다. 그래도 좋은 자질을 갖춘 친구들이 들어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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