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트 쇼핑
Posted 2016. 8. 29.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百味百想
거의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집앞 마트를 간다. 두어 주에 한 번씩 대형마트를 가긴 하지만, 소소한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로 아침에 먹을 우유를 사러 가는 건데, 참새가 방앗간 들리면서 두세 가지 품목이 추가될 수밖에 없다. 지난주에 사 온 것들을 펼쳐봤다. 아내가 합창 연습을 가서 저녁에 간편하게 구워 먹을 슬라이스 된 훈제오리를 샀는데, 500g 짜리를 1+1으로 팔기에 집어들었다. 1kg나 되니 두세 번은 먹을 것 같다.
우유는 세일을 많이 하는 걸로 두 개, 요플레도 반값으로 팔길래 4개 짜리를 두 개, 짬뽕면에 이어 요즘 부쩍 많이 광고되는 부대찌개면 맛이 궁금해 4+1 뭉치, 천원대로 가성비 좋은 벨기에 밀맥주 L 두 캔, 그리고 계산대 앞에서 파는 오징어 땅콩도 심심풀이로 한 봉지 모두 해서 3만원 정도 나왔는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훈제오리 때문이다. 엄밀하게 보면 불가피하게 꼭 사야 하는 것들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입을 닫고 살 수도 없고, 이런저런 소소한 즐거움 주는 동네마트 쇼핑은 쭈욱 계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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