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짓나 했더니
Posted 2016. 9.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우리집 베란다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붉은 벽돌 건물은 아이들이 다녔던 초등학교다. 처음엔
4층이었는데, 나중에 한 층을 더 올려 5층이 됐다. 맑은날엔 저 멀리 롯데타워까지 보이는 탁 트인
배경이 좋았는데, 지난 봄부터 운동장 한 켠에 공사가 시작되더니 외관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 층 더 올라가면 앞을 가려 조금 답답하겠다 싶었는데, 태양열 지붕을 놓는 공사를 하는 걸
보니 다행히 더 이상 올리진 않을 모양이다. 다행이다.
아마도 강당을 짓는 거겠거니 했는데, 한 바퀴 둘러보니 강당과 식당 건물이었다. 옥상을 빼곤
2층 건물인데, 강당이라 층고가 높아진 것 같았다. 추석 지나고 10월초까지 공사 기간이 잡혀 있는데,
완공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요즘 우리 동네가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이런 쪼만한^^ 공사 말고도
미사 지구가 들어서고, 신세계에서 하는 스타 필드란 엄청난 쇼핑 테마파크도 이번주에 오픈하고, 지하철
공사는 두세 해 더 걸릴 것 같은데, 이게 살기 좋아지는 건지, 번거로워지는 건 아닐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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