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출근길
Posted 2010. 1. 4. 15:39,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새해 첫 출근길. 차를 두고 오려다가 외곽순환도로는 그래도 좀 낫겠지 싶어 들어섰는데,
진짜 장난 아니었다. 평소 잘 안 가는 하남 톨게이트 들어서는 일부터 난리도 아니더니,
고속도로는 굼벵이 대행진을 넘어 완전 철퍼덕들이다. 성남 톨게이트 전광판은 별볼일 없는
허무한 멘트를 날리고 있었고, 그래서 어쩌라고? 8시에 출발해 45분이면 가는 출근길이
10시를 넘기더니, 11시, 12시, 우쒸 1시를 넘겼다.
진짜 장난 아니었다. 평소 잘 안 가는 하남 톨게이트 들어서는 일부터 난리도 아니더니,
고속도로는 굼벵이 대행진을 넘어 완전 철퍼덕들이다. 성남 톨게이트 전광판은 별볼일 없는
허무한 멘트를 날리고 있었고, 그래서 어쩌라고? 8시에 출발해 45분이면 가는 출근길이
10시를 넘기더니, 11시, 12시, 우쒸 1시를 넘겼다.
다행히(?) 아침에 아무것도 안 먹어 급한 볼일 없이 차에서 음악 듣다가 뉴스 듣다가
QT 하다가 전화 하다가 사진도 찍고 급기야 슬금슬금 책도 몇 장 읽었다. 거의 온 구간을
2단 기어로 5시간 넘게 걸려 사무실에 들어서니 어렵게 출근한 몇몇 직원들이 놀라운 표정과
함께 반겨준다.
QT 하다가 전화 하다가 사진도 찍고 급기야 슬금슬금 책도 몇 장 읽었다. 거의 온 구간을
2단 기어로 5시간 넘게 걸려 사무실에 들어서니 어렵게 출근한 몇몇 직원들이 놀라운 표정과
함께 반겨준다.
몇 가지 일을 처리하니 비로소 시장끼가 느껴져 2시 넘어 추어탕 한 그릇 혼자 먹었다.
이제 눈은 웬만큼 그친 것 같은데, 집에 갈 일이 태산이다. 그래도 조심조심 가서 날씨박사
기원이와 뒷담화 날려야지.
기원이와 뒷담화 날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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