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ㅁ
Posted 2021. 10. 27.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오징어 게임>을 봤다. 진작부터 반응이 뜨겁고 여기저기서 난리였지만, 딱히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지라 미루다가 지난주와 이번주에 네 번에 걸쳐 나눠 봤다. 살짝 궁금해지고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국내에서보다 해외의 반응이 뜨겁다는데, 어떤 점이 넷플릭스 구독자들에게 어필했나 모르겠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타이틀 로고와 중독성 있는 테마 음악, 나름 재미도 있고 스토리와 구성이 지루하지 않다는 건 인정하겠는데, 게임을 따라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열광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모 아니면 도로 판가름나는 시한부 단판 승부(그래서 재미있겠지만), 또 다른 기회가 없는 즉석에서의 잔인한 처분은 어처구니도 없지만 행여 모방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ㅇ△ㅁ 마니아들에겐 미안하지만, 내겐 <브리저튼> <퀸스 갬빗> 같은 게 더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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