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20주년 기념작
Posted 2022. 1. 8.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어젯밤 OCN에서 <해리 포터> 영화 20주년을 기념해 출연진과 감독들이 촬영 당시를 회고하는 기념작을 봤다.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나 싶을 정도로 꼬마와 틴에이저였던 주인공들의 변모가 새삼스러웠고, 개리 올드만, 헬레나 카터 등 쟁쟁한 연기파들이 저 역할을 했었구나 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나는 일곱 권에 이르는 책을 사 주긴 했지만 안 읽었고, 여덟 편에 이르는 영화도 초반 서너 편을 DVD와 케이블 채널에서 띄엄띄엄 봤을 뿐 앉은자리에서 다 보진 않았다. 그래서 최애 캐릭터라든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나 주문이 나오겠지 하는 걸 꼽을 순 없다.
그래도 워낙 유명한 작품인지라 20주년을 맞아 감독들과 배우들, 배우들끼리 나누는 회상기는 흥미롭게 몰입해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에서 시리즈를 볼 수 있어 아무때나 정주행하면서 독파할 수 있는데, <반지의 제왕>과 함께 한 번 시도해 본다 하면서도 생각처럼 잘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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