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개 중 하나를 고른다면
Posted 2022. 1. 2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영화, 전시회 풍경
스타필드 지하1층엔 작은 미술관(5/25/21)이 있는데, 주차하고 매장에 올라가기 전에 눈길을 끌면 잠시 감상할 때가 있다. 지난주엔 한쪽 벽에 5개의 작품을 연이어 걸어 놓았는데, 둥근 항아리 화병을 중심으로 다양한 컬러의 꽃이 그려 있었다.
이 꽃들은 모란이라는데, 부귀를 상징한다고 한다. 항아리 모양이나 꽃 모두 풍성하고 화사한 게 마음을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채색하지 않은 하얀 부분은 엠보싱 처리하듯 우툴두툴했는데, 아무것도 안 한 것에 비해 확실히 질감이 느껴졌다.
다섯 개를 연이어 걸어 놓은 데에는 화가의 다른 뜻이 있을 것 같은데, 독립적으로 하나씩 걸어도 무방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다섯 작품 중 하나를 고르라면 뭘 골라야 할지 조금 남감하긴 한데, 아무래도 가장 화려하면서 혼자서도 손색 없어 보이는 가운데 작품을 고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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