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알씩
Posted 2010. 2. 1. 09:45, Filed under: I'm wandering/잡동사니
두어 주 전부터 매일 아침 한 알씩 챙겨 먹는 글루코사민과 비타민씨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있어 먹는 건 아니고, 비타민은 선물 받아서, 글루코사민은 최근 무릎이 안 좋아진 아내가
주문한 것을 당신도 먹어봐, 하며 챙겨주길래 받아 먹고 있다.
비타민 공화국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나이가 많든 적든, 몸이 안 좋든 좋든 다들 알아서 이것저것
챙겨 먹는 시대에 우리 부부는 뭘 모르는 건지, 특별한 필요를 못 느껴 안 먹고 잘 지내왔다.
가끔 약값이 싸다는 미쿡 갈 일이 생겨 주위에서 영양제 사다 달라고 할 때도 뭘 그런 걸 사 오냐고 툴툴거렸는데,
얼마 전부터는 이젠 관심을 가져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코스트코 가서도 전엔 바삐 지나치던 비타민 코너를
외면하지 않고 뭐가 있나, 값이 얼만가를 구경하기도 하고, 3월에 온다는 누이에게 글루코사민 몇 병 사 오라고
할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이런 영양제를 먹으면 정말 몸이 좋아지는 건지, 아니면 플라시보 효과를 누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재고가 떨어질 때까지 꾸준히 먹어볼 요량이다. 몇 만원 지출이 늘어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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