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검단산의 독수리5형제
Posted 2012. 6. 13.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성남에도 검단산이 있었다. 534m니까 657m의 우리동네 검단산보다는 조금 낮다.
남한산성 남장대에서 성을 나와 걷기 시작하니 산을 올라간다는 느낌은 거의 안 들고
동네 마실 나온 기분이다. 길을 약간 헤매다 중간에 김밥과 모시떡, 고구마로 점심을 먹고,
어찌어찌 하다 넓다란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 이르렀는데, 청량산 줄기에 있는 산이었다.
조금 앞장서서 올랐더니 뒤이어 올라오는 이들을 멀리서 찍을 수 있었다. 보통은
정상 표지석을 바라보며 인증샷을 남기는데, 이렇게 거꾸로 서서 느낌이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처음 가 보는 동네지만 요즘은 웬만하면 이렇게 군데군데 방향과 거리 표시판들을 잘
세워놔 길맹을 겨우 면하게 해 준다. 실제는 어떤지 몰라도 황송(黃松)과 성천(聖泉)이란
공원과 약수터 이름이 일단 포스가 있어 보였다. Mineral Spring이라 옮긴 약수(藥水)터도
외국인이 보면 관광명소인 줄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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