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캐리커처
Posted 2025. 5. 13.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교회에서 캐리커처를 새로 얻었다. 창립 80주년 행사의 하나로, 5월 한 달 간 교회 마당에서 카투니스트 두 분을 초빙해 교우들의 캐리캐처를 그려주고 있는데, 예배 전후엔 대기줄이 있어서 점심 먹고 구경하려다가 마침 아무도 없길래 앉아서 한 장 그려 달랬다. 5분 정도 앉아서 포즈를 취해 주었더니, 몇 번의 터치 끝에 그럴싸한 작품이 니왔다.
어떻게 그려질지 살짝 긴장하다가 이름까지 넣은 작품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젊게 나왔다.^^ 작품의 특성상 짧은 시간 이목구비 특징만 캐치해 그리는 것이어서 쉽지 않았을 텐데, 일단 영하게 그려주는 인심을 쓴 것 같다. 아내에게 보여주니, 음~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나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캐리커처는 오래 전에 두어 장 그려본 적이 있는데, 당연한 얘기겠지만 작가의 스타일에 따라 화풍이 다르고, 무엇보더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선뜻 의뢰하지 않게 된다. 평소 생각하던 자기 이미지와 전혀 또는 아주 다르개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더 본인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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