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에 오르다
Posted 2010. 1. 30. 20:23, Filed under: I'm wandering/I'm a pedestrian도봉산역까진 45분쯤 걸려 2시 정각에 도착해 사람들이 올라가는 방향을 따라 걸었다. 1 Km 정도
북적거리는 포장도로를 걸으니 등산로가 시작된다.
우이암, 주봉, 자운봉 등 여러 코스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는 코스를 따라 가니
마침 도봉산 촤고봉인 자운봉으로 향하는 2.5 Km 등산로가 펼쳐진다. 정상부는 북한산처럼
경사가 심한 암벽 루트인데, 역에서 정상까진 2시간 걸렸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자운봉(740m)은
급경사 암벽으로 등산이 허용되지 않고 옆에 있는 신선대(725m)까지 오르게 되어 있다.
보인다. 도봉산 정상부는 아직 눈이 남아 있어 아이젠을 착용해야 했다. 오후 시간에 산에
오르면 하산을 서두르게 되는데, 다시 역에 도착하니 5시 반이다.
갈아 타면 40분이 채 안 걸린다. 이쯤 되면 하남에서의 접근성도 괜찮은 편으로, 다른 계절에
다시 오는 것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을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역 이름이 산 이름인 곳도 여러 곳이고,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서울 근교 산이
생각보다 많은데, 올해 다 올라가봐야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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