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 영성심리연구소
Posted 2025. 4. 13. 00:00, Filed under: I'm churching/더불어 함께지난주에 ss가 자신의 이름으로 하던 연구소를 <루아 영성심리연구소>로 바꾸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모임에 초대해 다녀왔다. 루아흐(Ruach)는 호흡, 숨, 생명을 뜻하는 히브리어인데, 이 연구소는 "고립에서 연결로, 나를 너머 우리로, 치유 너머 성장으로"를 기치로 지난 6년여간 이런저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다양한 영적 여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말이 쉽지, 연구소나 센터라는 게 운영하기가 만만찮을 텐데, 지금까지 어떻게 버텨왔나 모르겠다. 우리는 아내가 소액을 후원하고 멀리서 지켜보며 만날 때면 간간이 소식을 듣곤 했는데, 강의며 글이며 상담 등에 두루 능한 ss가 단체 운영과 경영에는 은사가 뚜렷하지 않은 것 같아 살짝 마음이 쓰였다. 남들 하는 대로 이사장과 이사들을 초빙해 이사회도 번듯하게 꾸미고 도움을 받으면 좋으련만, 이런 건 이들의 정체성과 잘 안 맞는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ss도 50대 중반을 통과하면서 커리어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다. 다음 주에 우리 부부와 JPss 부부는 작년 이맘때의 뉴질랜드 여행을 기념해 제주도에서 Reunion하는 시간을 갖는데, 앞으로 어떤 일들을 꿈꾸며 궁리하고 모색하는지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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