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 번쩍 들고 달려
Posted 2017. 9. 22.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Joy of Discovery출근길 외곽순환도로에서 두 발을 번쩍 들고 달리는 차를 봤다. 물론 바퀴는 굴러가고 있었다.
그것도 좌우로 커다란 앞바퀴 하나와 뒷바퀴 두 줄 여섯 개, 중간 바퀴 두 줄 두 개, 그러니까 양쪽에
각각 11개 모두 해서 22개를 도로면에 대고 달리고 있었는데, 그 덕분인지 차량 진입용 발판을
직각으로 세운 채 보무당당하게 질주하고 있었다.
차량 길이만 10m가 훨씬 넘는 대형차가 2m가 넘고 폭도 제법 되는 발판을 완전히 접지 않고
꼿꼿하게 세워 달리는 건 가오와 간지를 넘어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했는데, 옆 차선을 슬슬 따라가면서
잽싸게 한 장 담고서는 내빼달렸다. 대형공사용 크레인이나 포크레인 등을 실어나르는 차 같은데,
공사현장에서 승객들을 픽업하기까지 모처럼 망중한을 즐기는 것 같았다.
상팔자 (6/30/16) 어이쿠, 무거워라 (8/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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