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도색 작업
Posted 2025. 11. 15. 00:00, Filed under: I'm wandering/동네산책
아파트는 보통 5년 단위로 외부 도색을 한다. 입주민들이 매달 내는 장기 수선충담금을 적립해 두었다가 외벽 물청소(9/19/25)를 하거나 주차선 작업(12/5/21)을 하기도 하는데, 그 중 큰 공사가 외부 도색이다. 대표자 회의에서 마련한 두 가지 스타일 중 주민들의 다수표를 받은 걸 새로 칠하는데, 그러다 보니 5년 단위로 외부 컬러가 달라지는 것 같다.
도색 작업 전에 퍼티 작업, 바인드 작업 등 그동안 떨어져 나가거나 틈이 생긴 부분을 떼우고 보롼하는데,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하는 힘든 일이다. 중간에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중단하기도 하는데, 며칠 전부터는 도색 작업을 하느라 차들을 지하주차장으로 옮기거나 비닐을 씌우고 페인트를 분사하고 칠하기 시작했다.

주차장 한 곳에 페인트 등 작업 재료와 도구들을 늘어놓고 컬러를 배합한 다음 옥상까지 연결된 작업 호수에 페인트가 공급되면 줄을 타고 내려오면서 분사하고, 손으로 칠하기도 하는 등 보기만 해도 고된 작업의 연속이었다. 맨 마지막엔 외벽에 아파트 브랜드와 동수를 칠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데, 조금 어둡고 진해 보이는 컬러가 단지를 어떻게 변신시킬지 기대된다.

'I'm wandering > 동네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한강을 유영하는 물닭 (0) | 2025.11.18 |
|---|---|
| 퇴촌 분원 북한강 풍경 (0) | 2025.11.17 |
| 개점휴업 걱정 (0) | 2025.11.03 |
| 불 켜진 가을 저녁 카페풍경 (0) | 2025.11.01 |
| 토이 스토리 구름 (1) | 2025.10.28 |







